골프는 아직도 귀족 스포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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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의 50%는 환경개선 기금으로 기부됩니다

2023년 3월 26일 한국골프학회 학회지에 게재된 ‘골프 대중화를 위한 국내 골프장 이용객 인식 조사’를 살펴보면, 전국 만 20세 이상 남녀 골퍼 999명 가운데 663명이 골프장 이용의 불만족 사유로 꼽은 게 ‘고비용’이었다고 합니다.

또 ‘예약의 어려움’을 꼽은 사람들이 118명, ‘시설 낙후·불친절’이 75명, ‘거리가 멀어서’가 74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실제로 한국에서의 골프 비용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골프장 산업을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대중골프장 주중 그린피는 2021년 5월 기준으로 17만 3,700원이었으며, 이는 일본의 5,621엔(약 5만 5,800원)보다 약 3.1배 높은 금액입니다​​. 또한, 한국의 대중골프장 1인당 주중 이용료는 2021년 5월 기준 23만원으로, 이는 일본 골프장의 이용료 5만 8,800원보다 3.9배나 높습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골프장 그린피도 한국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의 Marinabay G.C 그린피는 130싱가포르 달러(약 120,000원)이고, 말레이시아 조호 지역의 Forest City C.C 그린피는 330링깃(약 100,000원)으로 한국 골프장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수준이면서도 가격 면에서는 한국보다 저렴합니다​​.

한국의 골프장 그린피는 주변국에 비해 비싼 편이며, 이는 골프의 대중화를 저해하는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됩니다. 골프 비용이 높기 때문에 20~30대 골퍼들은 비용 부담으로 인해 골프를 즐기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제주 골프장의 경우, 평균 그린피가 16만 원 대로, 일본 골프장의 평균 5만 원 대 그린피에 비해 3배 정도 높습니다. 이는 제주도 물가 상승률과 함께 고려하면, 골프 여행 비용 차이는 더욱 커지게 됩니다​​.

이처럼 유독 한국만 비싼 골프문화는 각종 접대와 로비 등의 부정적인 인식이 많이 자리잡은 것이 사실입니다. 요즘 주말에 골프를 칠 경우 모든 비용을 포함해 50-60만원은 기본적으로 드는 국내 신입평균 연봉의 1/4에 해당하는 많은 금액입니다.